보약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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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보약을 숭앙하여 왔다. 신선이 준 뿌리를 먹고 기적같이 소생하였다는 전설 같이 항상 신비의 효과를 숭앙하는 마음에 보약에 대한 동경심이 컸던 것 같다.

독을 먼저 빼고 약을 먹는 것이 순서이다. 현대인은 독이 많다. 몸에서, 특히 대장에서 독부터 빼는 것이 순서이다. 변비로 대장에 독이 그득하여 여기저기 아픈 것을 보약을 먹으면 다 나을 줄 알고 보약을 먹으려 하나 대장부터 청소해야 한다. 그리고 간도 청소하고 공해독소도 빼야 몸이 가벼워진다.

보약의 보란 보충한다는 뜻이다. 환자를 보다 보면 이 환자는 미네랄이 필요한데도 굳이 보약을 먹겠다고 한다. 보약에는 이런 미네랄이 없으니 증상이 좋아질리 없다. 현대의 농지는 다 살충제와 화학비료를 써서 토양에 이미 미네랄이 적고 질소, 인산, 칼리의 3가지 화학비료에 의해 작물이 크게 자라 보기에는 좋지만 속에는 미네랄 영양소도 적고 맛도 예전만 못하다. 또 요즘은 정수기를 쓰기 때문에 미네랄이 걸러져 땅속의 미네랄이 그대로 녹아있던 옛날의 우물물과 다르다. 그러므로 현대인은 더 미네랄부족이 심각하다.

소화불량으로 밥을 소화시키지 못 하는 사람은 소화부터 되게 해줘야 기운을 채린다. 이런 사람은 위산과 소화효소가 보약보다 우선이다. 이런 사람은 녹용이 든 보약도 소화 못 시키므로 먹어도 효과를 보지 못한다. 보약을 먹더라도 소화제를 먹어 소화를 시켜야 한다.

현대인은 옛날과 다르게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 병이 되니 식생활도 바꿔야 한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필수영양소들을 매일 매일 섭취해야 한다. 종합비타민과 칼슘, 필수지방산인 오메가오일, 필수아미노산, 이런 기본적인 영양소들을 소홀히 하고 오랜 세월 몸이 쇠약해지면 보약을 먹으려 한다. 보약에는 필수영양소가 없다. 오랜 세월 쇠약해진 몸이 어찌 한번에 좋아질 수 있겠는가? 십 년을 쇠약해진 몸은 일년이 걸려야 회복된다고 하는 설이 있다. 매일 매일 필요한 영양소가 기본바탕이 되며 보약을 먹는 것이 순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