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알고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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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은 크게 대별해 filter한 꿀과 raw honey가 있다. Filter한 꿀은 꿀 안의 벌집왁스 조각과 propolis와 화분(pollen)조각을 걸러낸 것에서부터 아주 촘촘한 filter를 하여 꿀 안의 중요한 단백질과 효소, 아미노산이 다 걸러지고 꿀의 향기마저 없어진 꿀이 있다.

천연꿀은 6개월 이상 되면 crystal화되어 설탕처럼 굳어진다. 이 것은 꿀 안의 Enzyme인 천연효소 때문이다. 이렇게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오래 동안 맑고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 효소를 제거할 목적으로 filter를 한다. 이런 꿀은 맑고 깨끗한 상품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중요한 영양소가 걸러진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꿀의 수분함량은 13%-23%로 물처럼 잘 흐르지 않아 병에 담기가 어렵다. 그래서 가열을 해서 꿀이 녹아 흐르게 하여야 빨리 대량으로 병에 담기가 수월하다. 그래서 대부분 꿀들은 화씨 160도 이상까지도 가열을 하는데 이렇게 하면 꿀 안의 중요한 효소와 비타민과 밝혀지지 않은 많은 영양소들이 파괴된다. 이렇게 가열을 하기 때문에 어떤 꿀은 탄내가 나는 것도 있고 또 꿀이 잘 흐르게 하기 위해 물을 타서 묽은 꿀도 있다. 이렇게 가열한 꿀들은 영양가가 낮아 살 가치가 없다. 미국 마켓에서 파는 꿀들은 거의 다 이런 대량생산한 꿀들이다.

벌통 안의 온도는 외부의 온도가 아무리 더운 날이어도 화씨 94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것은 벌들이 날갯짓을 하여 선풍기처럼 벌통 안의 온도를 식히기 때문이다. 이 것은 벌들만이 아는 자연의 법칙일 것이다. 그래서 제일 좋은 꿀은 화씨 95도에서 100도 미만으로 꿀 저장 통을 물 담요로 싸서 따듯하게 녹이는 소규모 재래식 농촌 꿀이다. 사람체온이 화씨 98 정도이니 체온보다 더 열을 가하지 않은 꿀이 좋은 꿀이다.

벌이 날갯짓을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꿀의 수분을 증발시켜 꿀이 농축되게 하여 박테리아가 살 수 없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진짜 꿀은 4000년을 보관할 수 있다. 벌이 꿀을 빨아먹을 때의 꿀의 수분함량은 90%이나 이것을 수분이 13-23%가 되게 증발시키려면 많은 날갯짓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filter를 하지 않아 propolis, pollen, 아미노산, 효소 등 영양소가 그대로 들어있어 뿌옇게 보이고 향기가 살아있는 꿀, 열처리하지 않은 꿀이 제일 좋은데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살충제를 뿌리지 않는 아주 시골이나 산 속에서 나오는 꿀이어야 한다. 또 어떤 꿀은 벌들에게 설탕을 먹여 설탕 맛이 나는 꿀도 있고 벌통에 항생제를 쳐 약 냄새가 나는 것도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Raw Honey의 규제법이 없어 어느 꿀이나 100% Raw Honey, 100% Natural이라고 표기할 수 있는 것이 문제이다.

꿀에는 25가지가 넘는 당분이 있는데 소화작용이 필요 없는 당분이라 15분만에 혈관으로 들어가 즉시 에너지로 쓰여져 저혈당증에 좋고 여러 가지 미네랄과 7가지의 비타민 B군과 아미노산, 효소들이 들어있어 즉시 피로를 풀어주어 건강과 미용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또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감기와 소화, 위염, 장염에 좋고 꿀의 단당류는 유산균을 증식시켜 변비에도 좋으며 기억력도 좋게 하고 피부미용에도 좋아 moisturizer와 facial mask로도 좋다. 또한 칼슘과 마그네슘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에도 좋고 앨러지와 전립선비대증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꿀도 당분이고 혈당을 빨리 올리기 때문에 당뇨환자는 먹으면 안 된다.

히포크라테스는 감기와 기침, 류마티즘, 벌레와 동물에 물렸을 때나 상처에 꿀을 처방했고 꿀의 신비한 영양소 때문에 여성이 아름다워지려면 꿀은 필수라고 했다. 또 가장 오래 된 인도의 고서에는 화분이 들은 천연 꿀을 먹으면 500년을 살 수 있다고 기재되어있기도 하다.

꿀을 뜨거운 물에 타면 위에서 말했듯이 꿀 안의 영양소가 다 파괴되니 체온정도의 미지근한 물이나 실내온도의 물에 타 먹는 것이 좋다. 꿀의 보관방법은 꿀은 수분이 적기 때문에 공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이려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꿀 뚜껑을 꼭 닫아두어야 한다. 수분이 높아지면 발효하기 쉬워진다.

설탕처럼 굳어진 꿀은 물을 부은 그릇에 넣어 서서히 낮은 온도로 데우거나 햇볕이 쪼이는 창가에 놓아두면 다시 녹으니 자연현상으로 굳어진 꿀이 상했다고 오인하고 버리는 일은 없어야겠다. 벌들은 한 병의 꿀을 만들기 위해 지구의 300바퀴나 되는 거리를 날아다니기 때문이다. 천연꿀만이 안의 효소작용에 의해 설탕처럼 굳어지며 열을 가하고 filter를 한 가공된 꿀은 이렇게 굳어지지 않으니 굳어지는 꿀이 진품임을 알아야 한다. 굳어진 꿀도 안의 영양소에는 변함이 없으며 꿀의 유통기한은 4,000년이다.

가장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꿀벌이 만드는 물질들이 암세포 성장과 확산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세포가 투여된 쥐에 꿀을 먹였더니 암세포 성장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또 로열제리와 암세포를 쥐에 함께 주사했을 경우 암세포 확산이 크게 억제되었다. 꿀벌의 독은 쥐의 암세포를 축소시켰으며 벌집을 만드는 밀납에서 추출한 화합물은 피하 암세포의 증식과 확산을 크게 억제해 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